Photo by Eduardo Merille "아이들이 싸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구 편을 들어줄 수도 없고요." "제가 말리기 전까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싸움을 끝내는 법이 없어요. 미치겠다니까요!" "둘이 만나기만 하면 싸워요. 혼자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둘이 같이 있으면 싸우니까 저도 이젠 참을 수가 없어요." - 아델 페이퍼와 일레인 마즐리시,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싸우지 않고 배려하는 형제자매 사이 - 일레인 마즐리시, 아델 페이버 지음, 김혜선 옮김/푸른육아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어서 다시 처음부터 읽어가고 있는 책 "경쟁을 넘어서" (최근 번역은 "경쟁에 반대한다") 에서 저자인 알피 콘이 후기에서 여러가지 다른 책과 논문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아카시아 향이 지천으로 피어오르던 그날 밤, 나는 창의성에 대해 쓴 참 좋은 책을 독파했다는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 후에도 나는 생각이 막힐 때면 아무 페이지나 열어 손에 잡히는 대로 다시 읽었다. - 자넷 룬고, "창의성을 키우는 365일" 옮긴이의 머리말 Photo by Celestine Chua 창의성을 키우는 365일 - 자넷 룬고 지음, 김병희 옮김, 이경아 그림/나남출판 창의성에 대한 책을 참 많이 샀습니다. 제가 예술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예술적 행위들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손으로 그리고 싶고, 소설 같은 글을 쓰고 싶고, 내 목소리로 노래와 음악을 만들고 싶고, 리듬에 몸을 싣고 춤도 추고 싶고, 작은 보드 게임이나 카드 게임을 직접 만들고 ..
Photo by BK "배가 물 속으로 가라앉는 상황에서 이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헤엄을 칠 줄 알아서 살아남거나, 아니면 물에 빠져 죽거나 둘 중의 하나만이 문제가 된다. 교실의 위기라는 소용돌이 한가운데서는 도서관에 있는 갖가지 책들도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온갖 강의와 과정들도 별 쓸모가 없다. 사태를 깨달은 순간에는 기술만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 하임 G. 기너트, "교사와 학생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 -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양철북 이 책을 무슨 이유로 샀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2014년 11월 말에 샀다는 알라딘 구매리스트 기록만 남아있네요. 오랜만에 책장을 둘러보다가 뒤쪽에 잘 안보이는 책들을 앞으로 빼면서 살펴보다가 이제야 처음 펼쳐본 책입니다. 이 책을..
Photo by Neal Sanche 경향 신문에서 주영재 기자의 한국의 파워라이터라는 인터뷰 연재물 목록입니다. 2011년 11월 04일부터 2012년 12월 28일까지 연재되었고 2주에 한 명씩 총 28명과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글쓰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서 기사 링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 유홍준 (명지대 교수) "학자보다 문사로 봐준다면 영광" (2011.11.04) 주 저서 : 2. 정재승 (KAIST 교수) "내 덕에 세상이 좀 더 좋아졌다는 말 들었으면" (2011.11.18) 주 저서 : 3. 정민 (한양대 교수) "대중의 언어로 고전 해설하는 게 국학자 역할" (2011.12.02) 주 저서 : 4.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역사를 소설처럼 짜임새 있..
[ 카페 마빈 Cafe Ma Bean 간판 ] 2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 사이의 성수 사거리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맨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남원본가맛 추어탕집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전반적으로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드는 카페죠. 점심이나 저녁 식사 이후 시간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오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조용합니다. 카페는 2층인데 크기가 작지 않습니다. 한 40여 명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의자와 테이블은 오래 앉아 있기도 편안하고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높이였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4천원 안밖으로 저렴한 ..
바둑 삼국지 1 - 김종서 지음, 김선희 그림, 박기홍 글/랜덤하우스코리아 앞서 이야기한 "히카루의 바둑"은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둑 삼국지"는 마찬가지로 바둑 내용을 몰라도 즐길 수 있지만, 성인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종서 작가의 "전신 조훈현"이라는 책을 원작으로, "실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죠.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의 세계 바둑 흐름을 잠시 살펴보면, 현대 바둑을 이끌던 일본이 80년대 쯤부터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무서운 기세로 일본을 따라잡습니다. 그런 중국 바둑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 85년, 86년, 87년 세 번의 "중-일 슈퍼 대항전"입니다. 중국와 일본이 각각 8명..
Photo by Scott* 처음 헌법 책을 접한 것은 몇 년 전입니다. 부끄럽지만, 대학교때까지도 우리 나라 헌법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로 답답한 한국 사회를 몇 년간 지켜보다가 겨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때 "법"과 "법을 다루는 사람"에 대해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준 인상적인 드라마 한 편을 보았습니다. 드라마 "신의 저울"입니다. "정의의 여신은 왜 눈을 가리고있는 걸까? "법을 통해서 진실을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눈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법의 잣대로 진실을 파악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 - SBS 드라마 "신의 저울" 신의 저울 (6disc) - 김유미 외 출연/진현엔터테인먼트 신의 저울은 굉장히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
[ 카페 미엔느 Mienne 간판 ] 강남역 4번 출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카페입니다. 찾기 어렵진 않으니 자세한 위치는 이 글 끝에서 지도를 확인하시길. 약간 좁고 조용한 골목에 들어선 작은 카페입니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체인점이나 시끌시끌한 카페는 혼자 앉아있기는 싫어서 늘 이런 곳을 찾게 되네요. 카페 미엔느는 신기하게 내부가 그리 넓다고 말하긴 힘든 크기인데,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5개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흡연하시는 분들이나 바깥 공기를 맡으며 앉아 있고 싶은 분들에게 좋겠네요. [ 카페 미엔느 Mienne 내부 영상 ]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음료는 모두 4천 원 이하입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작은 카페 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Photo by Sergei Golyshev [ 프로젝트 덤덤 (Facebook) Vol.1 : 304개의 우주 (오지은) ] 참 많이 사랑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가수 오지은. 이 노래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듣고 버스 안에서 울 뻔 했네요. 저는 이렇게 제가 분출하고 싶은 감정을 가지고 제가 퍼붓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는 오지은이 너무 좋습니다. 스스로 우는 법을 잘 모르는 저에겐 이렇게 "눈물을 나오게 해주는 노래"와 "영화"가 너무 소중합니다. 이 노래가 저만이 아니라 "우주의 빛이 꺼진 것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어주셨으면 하는 글들2015/04/17 - [기타] - Lost the Save. 이것은, 보편적인 이야기입..
Photo by Niklas Morberg "2007년 2월, 겨울이 막 끝나갈 무렵이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장편제작연구과정이라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과정이 신설된다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장편제작연구과정은 이름 그대로 장편 제작에 실제 투입되어 애니메이션 제작 실무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 이 소문은 벌써 1년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 공공연히 떠돌고 있었지만, 제작연구과정에 선뜻 지원하겠다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고 싶다는 열망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마음속에서 요란하게 부딪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제불찰 씨 이야기" 제불찰 씨 이야기 -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 1기 지음, 황희연 엮음/씨네21북스 하고 싶다..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참 많은데, 책을 읽을 시간도 책 소개 글을 쓸 시간도 참 부족하네요. 꾸준히 몇 년이 걸리더라도 계속 한 권씩 소개할 생각이나, 그 전에 제 방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한꺼번에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만화책은 제외했고, 당분간은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책들은 따로 쳐박아놔서 찍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주로 음악, 그림, 애니메이션 책들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책을 빼고는 여기서부터 글쓰기 책을 비롯한 인문 사회 분야의 책들이 계속 됩니다. 아래는 어빈 얄롬, 에리히 프롬, 니어링 부부의 책들을 비롯해서 주로 심리학 및 상담 관련 책들입니다. 아래는 꿈과 신화에 대한 책들을 모아놓았고, 그 밖에 책들도 보이는군요. (정리했던게 얼마전인데 이미 엉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