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Jaro Larnos 다섯 번에 걸친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과의 세기의 대결은 4:1로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의 5:0 승리를 예상했는데,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승리하는 모습에 내심 마지막 승부도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제 바둑 실력은 이제 한 5급 정도밖에 안되고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도 얉지만, 평소 둘 다 관심이 가던 분야라서 흥미롭게 기보를 살펴보았고, 그 감상을 적어봤습니다. 아래는 제 3국, 4국, 5국이 끝났을 때마다 적었던 감상입니다. (기보와 해설은 타이젬의 실시간 관전기를 참고했습니다.) 이세돌 vs 알파고 제 3국 기보 감상. (해설 Tygem) 해설자 말대로 이세돌이 알파고를 탐색하는 대국이 아니었나 싶다. 초..
Photo by Brett Davis 나의 과제는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심사위원들이 확신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인간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분명치 않다. - 브라이언 크리스찬, "가장 인간적인 인간" 가장 인간적인 인간 -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책읽는수요일 이 책은 몇 년 전에 김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MBC 라디오 북클럽"에서 소개한 걸 듣고 샀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사서 읽기 시작한 그 날 절반 이상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인 브라이언 크리스찬은 브라운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했고, 워싱턴 대학교에서 예술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으로 과학과 철학에 대한 논픽션 작가입니다. 저자에 대한 소개를 뒤늦게 읽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