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에 누워서 - 어빈 D.얄롬 지음, 이혜성 옮김/시그마프레스 "어떻게 해야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변하게 할 수 있을까?" 이 생각이 약 6년 전까지 내 머릿 속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점차 다음과 같이 바뀌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변할 수 있을까?" 문제의 대상이 상대방에서 나 자신으로 바뀌었었다. 그리고 몇 년 흐른 뒤 점차 원래의 생각으로 다시 돌아왔다. 조금 바뀌어서.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위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진정 무엇일까?"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나는 "심리상담을 통한 정신치료" 이론으로부터 얻었다. 현재까지는.그렇게 관심을 갖고 심리학과 상담에 관한 서적들을 읽다보..
"집단에서는 지금에 초점을 맞추지요. 각 개인의 지나간 일을 깊이 있게 탐색할 필요가 없어요.그리고 참가자가 여기에서, 일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초래했던 바로 그 행동들을 똑같이 재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빈 D. 얄롬,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 어빈 얄롬 지음, 이혜성.최윤미 옮김/시그마프레스 요즘 나는 여러명들과 함께 대화하는 공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여러명이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즐겁게 이끌어가려고 애쓰는 분위기, 너무 힘들다. 이야기가 뱅뱅 돌고, 가벼운 이야기 밖에 못하고 눈치보는거 참 피곤하다.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엔 4명 이하가 좋다. 가장 좋은 건 역시 단 한 명과의 1:1대화.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집중해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