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된 사진 중 일부의 출처는 보드게임긱입니다. 메이지 나이트 연구 보고서03. 기본 액션 카드 모든 영웅은 기본적으로 16장으로 된 덱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를 기본 액션 카드라고 합니다. 이 카드들은 사람의 팔다리와도 같습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카드들이기 때문입니다. Full Conquest 기준 게임은 총 6라운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무려 6번이나 사용할 카드들이고*, 따라서 가능하다면 꺾어서 쓰는 것보다 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기본 덱 16장은 다음과 같으며, 영웅마다 2장씩 다릅니다. 1-2. Rage (x2) : 빨간 카드. 공격 또는 방어 2 / 공격 4기본적인 공격 카드입니다. 메이지 나이트의 기본 덱은 공격 카드의 숫자가 매우 부족합니다. 02...
* 사용된 사진 중 일부의 출처는 보드게임긱입니다. 메이지 나이트 연구 보고서02. 고려사항 제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들이 정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름의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답을 내린 내용으로, 게임을 많이 하신 분들도 한 번쯤 참고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1. 적 토큰의 색깔별 경험치메이지 나이트 + 잊혀진 군단의 모든 적 토큰의 경험치 평균을 내 보았습니다.일반적으로 적 토큰의 강력함은 그 토큰을 잡았을 시 주는 경험치와 비례하므로, 적 토큰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녹색 : 3회색 : 3.9갈색 : 4.625보라색 : 4.75흰색 : 7.625빨간색 : 8단 흰색 토큰은 그 안에서 강한 적과 약한 적이 차이가 좀 나는 편입니다. 약한 흰 토큰은 빨간 토큰..
메이지 나이트 연구 보고서01. 개요 메이지 나이트*는 참 어려운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룰이 굉장히 어려운데다가, 잔룰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언어 요소도 상당하고요. 게다가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은 4렙 성 하나 점령하기 힘들 정도로 적들이 강력한 편입니다. 요즘처럼 쉽고 플레이 시간이 짧은 게임이 대세인 시대에서, 메이지 나이트는 이단아처럼 느껴질 정도지요.하지만 게임이 참 재미있습니다. 첫 게임인 Introduction 미션을 끝내고 났을 때, 제가 느낀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중간 무게의 유로게임들을 좋아하고, 플레이 타임이 2시간이 넘어가는 게임들을 싫어하지만, 그런 거랑은 상관없이 제 인생 게임은 메이지 나이트입니다. 이 글은 제가 메이..
보드 게임과 철도는 아마도 절대 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철도는 보드 게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테마 중 하나고, 티켓 투 라이드부터 18XX까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보드 게임 중 상당수가 철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드 게임을 하시던 분들이 자기도 모르게 철도 매니아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물론 그 반대도 있고요.스노도니아는 그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철도' 게임 중 하나입니다. 대다수의 철도 게임은 보드 위에 여러 도시들이 있고, 그 도시들 사이를 철도로 연결하면서 수익 또는 승점을 얻습니다. 하지만 스노도니아는 조금 다릅니다. 이름 : Snowdonia디자이너 : Tony Boydell제작년도 : 2012인원 : 1-5인연령 : 10세 이상시간 : 30-90분분류 : 일꾼 놓기보드게..
요즘 게임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가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하지 못해도 여자친구랑은 꾸준히 게임을 해왔었는데 그나마도 요샌 못 하고 있어요. 둘 다 바쁘거든요.게임을 하고 싶은 염원을 담아 오랜만에 리뷰를 씁니다. 방주에 탈 동물들입니다. 이름 : Animals on Board #32디자이너 : Wolfgang Sentker, Ralf zur Linde제작년도 : 2016인원 : 2-4인연령 : 8세 이상시간 : 15-30분분류 : 나누고 고르기, 셋 컬렉션보드게임긱 순위 : 1609 (2016/11 기준) 방주에 탈 동물들은 성경에서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게임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여호와가 타락한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홍수로 전세계를 쓸어버리려 하는데, 그 중 가장 의로운 자였던..
* 사용된 사진 중 일부의 출처는 보드게임긱입니다. 칸반은 일본어로 마분지 카드를 뜻하는데,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다에서 시작된 생산 시스템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리 재원을 많이 공급해두는 것이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만큼의 재고를 사용한 후 딱 그만큼을 바로 공급받는 것이지요. 이 시스템에 '마분지 카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사용한 재원을 카드에 적어 적재 파트에 넘겨주면, 적재 파트에서 그걸 보고 재원을 채워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도요다는 불필요한 재고를 최소화하였고, 생산품의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현재 이 시스템은 공장 뿐 아니라 일반 회사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딸 라세르다의 2014년 게임인 칸반은 여기서 테마를 가져왔습니다. 자동차 공장에 ..
현재 여자친구는 제 가장 중요한 보드 게임 파트너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아직 전략 게임은 스톤 에이지, 뤄양의 사람들밖엔 해본 적이 없고, 쿼드로폴리스 정도의 깊이만 되어도 조금 버거워하지만, 룰이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게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따라서 제가 보드 게임을 구입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게이머들과 할 게임, 그리고 여자친구와 할 게임이죠.킥스타터에서 나비 정원이라는 게임을 보자마자 이건 두 번째 이유 때문에 펀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비블리오스의 스티브 핀이었고, 룰이 간단해 보였으며, 무엇보다 카드가 너무 이뻤거든요. 이름 : The Butterfly Garden #40디자이너 : Steve Finn제작년도 : 2016인원 : 2-6인연령 : 8세 이상시간..
저는 SF 테마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특히, 우주 개척 테마 게임엔 사족을 못 씁니다. 인생 게임으로 레이스 포 더 갤럭시와 롤 포 더 갤럭시를 뽑고, 지구를 떠나다 특유의 분위기에 감탄하고, PC 게임이지만 문명 : 비욘드 어스를 테마만 듣고 예구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섣부른 예구의 끝은 마냥 좋진 않았습니다.테라포밍 마스는 제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게임입니다. 화성을 개척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경쟁 유로 게임이라니요! 게임이 재미있건 없건 좋은 평을 받건 못 받건이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사서 해보는 것이 중요했죠. 이름 : Terraforming Mars디자이너 : Jacob Fryxelius제작년도 : 2016인원 : 1-5인연령 : 12세 이상시간 : 90-120분분류 :..
*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보드게임긱, 영문 위키피디아입니다.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미스터 잭이나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처럼 유명 연쇄살인마를 배경으로 한 게임부터,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내는 셜록 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디셉션 : 홍콩 살인 사건 등의 게임도 있지요. 블러디 인은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 피비린내 나는 여관 주인으로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살인해서 땅에 묻고 돈을 갈취해야 하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대놓고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테마라니, 섬뜩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저는 자극적이고 독특한 테마의 게임들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블러디 인 역시 공개되자마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게임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테마만 특이하고 게임은 재미없는 소위 '테마빨..
2015년은 보드게이머들에겐 잊지 못할 한 해였을 것입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고, 그 중 상당수가 좋은 평을 받았으며, 몇몇 게임들은 보드 게임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기까지 했죠. 가족 게임, 파티 게임, 중간 무게의 유로 게임, 무거운 유로 게임, 테마 게임, 2인 게임, 협력 게임 그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명작들이 쏟아져나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게이머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드게임긱의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게임이 발매되기도 했지요.엘리시움 역시 2015년에 발매된 게임입니다. 연초에 발매되어서 그런지 국내에선 언급도 잘 안 되고, 상과도 별 인연이 없는 게임이지요. 저는 이 게임이 시대를 약간 잘못 타고 났다고 봅니다. 묻혀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
피냐타는 멕시코에서 축제 때 만드는 사탕이 들어있는 인형입니다. 저는 직접 보진 못했습니다만, 이걸 눈을 가린 채로 방망이를 휘둘러 깨부순 다음 그 안에서 튀어나오는 사탕을 나눠 먹는 것이 일종의 전통 놀이라고 합니다.이 인형에서 이름을 딴 게임인 피냐타는 벌룬 컵이라는 원작을 약간 개량하여 테마를 새로 씌운 게임입니다. 벌룬 컵은 2인 게임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던 지라, 안 해볼 수 없었지요. 방망이로 인형을 깨부수는 쾌감을 이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요? 이름 : Pinata #7 / 원작 Balloon Cup디자이너 : Stephen Glenn제작년도 : 2013 / 원작 2003인원 : 2인연령 : 8세 이상시간 : 30분분류 : 핸드 관리, 셋 컬렉션보드게임긱 순위 : 1509 / 원작 75..
*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모두 보드게임긱입니다. 농경은 기차와 함께 보드 게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귀농은 일종의 즐거운 일탈이지요. 게다가 농경 테마는 게임의 메커니즘과 결합시키기도 편한데, 처음에는 승점, 자원과 돈을 조금씩밖에 얻지 못하다가 어느 정도 내 기반이 완성되면 승점, 자원,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엔진 빌딩'류의 게임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라 그랑하 역시 농사를 지어 작물을 팔아 승점을 버는 엔진 빌딩 게임입니다. 테마와 메커니즘이 잘 어울릴 가능성이 높지요. 하지만 이 칙칙하고 밋밋한 박스 커버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심 걱정도 됩니다. 이거 그냥 매년 수없이 나오는 평범하고 영혼 없는 유로게임들 중 하나 아닌가 하고요. 이름..
*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모두 보드게임긱입니다. 케일러스와 아그리콜라의 등장 이후, 일꾼 놓기는 전략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꾼 하나를 행동 칸에 놓고 그 칸에 적힌대로만 하면 게임이 진행되기에, 입문용 게임부터 무거운 전략 게임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죠. 이러한 일꾼 놓기 게임의 홍수 속에서 특정 게임이 돋보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그 게임이 무명 디자이너들의 처녀작이자, 킥스타터를 통해 발매된 게임이라면 더더욱 그렇죠.그런데 그 어려운걸 또 해낸 게임이 있습니다. 이름 : Viticulture Essential Edition디자이너 : Jamey Stegmaier, Alan Stone & Morten Monrad Pedersen제작년도 : 2015 /..
올해 여름은 유독 더운 것 같습니다. 작년이 역대 지구가 가장 더운 해였다고 하던데, 기분 상인지 제가 늙은 건지 과거가 미화된건지 전 올해가 더 더운 것 같네요. 이런 날엔 역시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하는 보드 게임이 제격 아니겠습니까! 이름 : Arboretum #24디자이너 : Dan Cassar제작년도 : 2015인원 : 2-4인연령 : 10세 이상시간 : 30분분류 : 핸드 관리, 셋 컬렉션보드게임긱 순위 : 488 (2016/7 기준) 이 게임은 나무를 열심히 심어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그에 따라 점수를 많이 얻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게임엔 총 10종류의 나무 카드가 있으며, 숫자 1부터 8까지 한 장씩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인 게임에선 4종류의 카드를 제거하..
* 보드라이프에 2016/7/7에 작성한 리뷰이며 이 당시 SDJ 발표 전이라 글이 조금 안 맞습니다. 코드네임 축하합니다! 리뷰 참 오랜만에 쓰네요. 한동안 바쁘다가 요새 다시 시간이 나서 보드 게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바쁜 동안 2016년 Spiel des Jahres 후보도 발표되었고, 다양한 게임들이 한글화가 되서 발매되고 있습니다. 친구는 엘드리치 호러 한글판을 받았고, 저는 애니멀즈 온 보드 예약을 했네요. 보드게이머로서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올해의 게임 후보들이 쟁쟁합니다.이 글을 보는 모든 분이 들어보셨을만한 코드네임과, 비교적 덜 알려진 게임인 카루바, 국내에선 아직 거의 언급이 안 되는 이모텝이죠.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드네임이 수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코드네임을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