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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황]



영국은 해군을 북해로 보내고, 리버풀에 있던 육군을 요크셔로 보냈습니다. 이는 해군을 통해 육군을 노르웨이/덴마크/네덜란드/벨기에 중 한 곳을 점령하려는 시도로 예상합니다.


현 상황에서 다른 국가에게 방해받지 않고 가장 쉽게 점령할 수 있는 곳은 노르웨이로 보입니다. 독일과 러시아 모두 가을에 노르웨이까지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에는 독일 해군이 지키고 있어서 유럽 대륙에서 지원군이 없는 한, 이를 밀어내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네덜란드는 킬에 돌어간 독일군의 견제가 없다면 점령할 수 있고, 벨기에는 프랑스 육군이 노리고 있어서 쉽지 않아보입니다.


만약 해군이 영국 해협에 들어갔다면, 벨기에 점령을 지원할 수 있었겠지만, 프랑스 해군이 이를 막았습니다.


[프랑스 상황]



프랑스는 육군으로 스페인을 진출했습니다. 이번 가을에 스페인을 점령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육군이 나간 마르세유를 이탈리아에게 빼앗기는 것이지만, 다행히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쪽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해군은 영국 해군과 영국 해협에서 서로 교착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랑스와 영국 모두 벨기에를 차지하기 위해서 해군과 육군이 합동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일 상황]



독일은 우선 해군으로 덴마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영국을 경계하였는지, 비게된 킬에 베를린의 육군을 보냈습니다. 만약 바르샤바의 러시아군이 프로이센이나 슐레지아로 진격했으면 베를린이 위험할 수 있었겠지만, 다행히 러시아 육군은 남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편 뮌헨에 있던 육군은 오스트리아와의 빈을 노리면서 보헤미아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오스트리아의 명령서가 모두 이행되었다면 빈이 비었을 텐데, 남쪽에서 이탈리아와의 교착상태로 인해 빈에 있던 육군은 이동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 오스트리아 상황]



오스트리아는 북쪽의 독일과 러시아의 남하를 모른체 남쪽으로 병력을 집중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다페스트의 육군은 세르비아를 점령했습니다. 해군은 남쪽 그리스를 노리고 알바니아로 남하했으며, 해군이 빈 트리에스테를 빈에 있던 육군이 매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빈자리를 노린 이탈리아의 육군과 부딪혀서 교착 상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트리에스테는 비어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는 베니스의 육군이 트리에스테로의 진격이 막힘에 따라서 로마의 육군의 북진도 불가능해졌습니다. 나폴리에 있던 해군은 이오니아 해로 진출했습니다. 이 해군이 오스트리아와 똑같이 그리스를 노릴지 아니면 방해꾼이 없는 튀니스를 노릴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보입니다.


[터키 상황]



외곽에 있는 터키는 순조롭게 의도한 유럽 중심으로 진출중입니다. 불가리아를 육군으로 점령하고, 해군이 지중해로 진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콘스탄티노플을 스미르나에서 온 육군으로 매꿨습니다.


다만 앙카라에 있던 해군이 온게 아니라 육군이 왔기 때문에, 앙카라에 있던 해군은 지중해로의 진출보다 육군의 불가리아나 루마니아로의 진출을 지원할 의도로 추측해봅니다.


불가리아로 진출한 육군이 북쪽으로 루마니아를 향할지, 남쪽 그리스를 향할지 서쪽 세르비아로 향할지가 오스트리아/이탈리아/러시아에게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군의 움직임을 보면 루마니아를 향하거나 불가리아를 방어할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러시아 상황]



다른 6개 국가들과 달리, 4개의 부대(해군2, 육군2)로 시작하는 강력한 러시아는 4개 병력 중 3개 병력을 남쪽 국격 너머로 집중시키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던 해군은 보트니아 ㅁㄴ으로 진출하면서 스웨덴을 점령할 의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바스토플의 해군은 해안선을 따라 루마니아로 진격했고, 바르샤바의 육군은 남하해서 갈리치아로 점령했습니다. 이로 인해 빈에 있는 오스트리아 육군은 독일군과 러시아군과 마주하게 되었으며, 남쪽 이탈리아로부터 뒤통수가 근질거리기도 한 상황입니다.


전체 7개 국가를 둘러 봤을 때, 1901년 가을에 각 나라들이 본국 밖에서 1개의 병참 중심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


허나, 오스트리아는 본국의 중요 거점이 이탈리아/독일/러시아에게 둘러쌓여서 가장 외교가 시급해보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비어버린 세바스토폴이 흑해에 있는 터키 해군에게 점령당하지 않을지 신경쓰입니다.


그에 비해 나머지 5개 국가들은 본국이 침략 당할 위험은 없어보여서 마음이 상대적으로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1901년 가을,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흑해와 그리스, 그리고 북해를 둘러싼 지역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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