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장에 나가는 것과 아이의 정신 건강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1970년대 이후 발표된 이론과 연구 결과를 보아도 엄마의 직장 유무에 따른 아이의 사회화 과정, 지능 발달 및 기타 성장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 사이에 편차가 생기는 이유는 엄마와 떨어졌을 때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웠는지, 즉 양육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바깥활동을 하면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엄마가 기분이 좋아야 아이도 기분이 좋다'는 말은 곧 엄마가 기분이 나쁘면 아이도 같이 나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는 아이에게 전능한 힘을 보이고 싶어 하는 엄마들의 심리 중 하나이며, 나아가 자녀 양육의 의무에서 해방되고..
감상
2015. 3. 19.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