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CEBImagery "자본주의의 절묘한 시스템은 더 많이 일하면, 더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더 많은 보상을 얻는다. 그렇게 하라고 시킨 사람도 없건만 나의 자유의지로 죽도록 일하고, 그 결과로 죽을 만큼 피로해진다. 나는 과연 주인인가, 노예인가?" - 한병철, "피로 사회" 저 책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바는, 과거에는 "타인"에 의한 착취가 주로 이루어졌는데, 현대는 "자기 자신"에 의한 착취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당히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하며, 문득 이런 "자기 자신"에 의한 착취를 만들어내는 '원리'는 어디서 생겨났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자기 자신에 의한 착취"의 근거들을 상당 부분 제공해주는 곳이 "심리학"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읽었던 "심리학은 아이들의 편인가?..
기타
2015. 3. 14.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