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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집 Coffee 입구 모습 ]


대학로 혜화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뒤돌면 있는 왼쪽 골목 안쪽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입니다. 출구에서 5분도 안걸리게 가깝습니다. 눈에 띄는 외관은 아닙니다. 지도는 글 맨 아래에 표시해두었습니다.


[ 커피 집 Coffee Zip 내부 모습 영상 ]


제가 갔을 때는 일요일 5시 쯤이었는데도 빈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 모든 테이블과 의자가 단순한 나무로만 되어있는 것이 왠지 묘하게 편안한 느낌이네요. 카페 안에서 바깥 길을 창문으로 바라보면, 붉고 노란 빛깔의 풀과 꽃들이 보여서 은은하게 이쁘더군요. 


[ 커피 집 Coffee Zip 내부 모습 사진 ]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사이드 매뉴를 포함한 거의 모든 매뉴가 2~3천원대입니다. 저는 살짝 허기가 있어서 더블 토스트와 코코아를 시켰는데 5천원이면 되더군요.


지하철 역에서 매우 가까운데도 외진 골목으로 들어온 곳이라 조용하게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작업하기 좋더군요. 벽쪽에는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콘센트도 몇 개 있었습니다. 다만 Wifi는 없습니다. 저는 3G 무제한 요금 사용자라 테더링으로 가벼운 웹서핑 하기에 상관없었지만, 와이파이로 인터넷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다른 카페를 권합니다.


카페 음악은 한국 가요가 흘러나오고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카페 분위기를 고려해서 시끄럽지 않은 음악들을 선곡하시는 듯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는 한국말 노래를 들으면 헷갈려서 이어폰을 끼고 글을 썼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죠.)


화장실은 1인용으로 좁지 않으면서 깔끔했습니다. 화장실 휴지는 일반 두루마리를 사용하는 듯하니 없으면 카페 주인분께 말씀드리고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대학로에 들려서 혼자서 조용히 시간 보내고 싶을 때 종종 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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