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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드게임샵 

(2) 오사카 - 1. 디스커버리 게임즈 (ディスカバリーゲームズ)

주소: 일본 〒543-0023 Osaka Prefecture, Osaka, Tennoji Ward, Ajiharacho, 11−1


지난 12월에 교토에 놀러갔을 때 오사카에 들려서 보드게임 샵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두 번째로 간 오사카인데, 처음 갔을 때는 덴덴 타운 근처의 옐로우 서브마린과 DDT만 겨우 들렸었는데, 이번에는 좀 여유가 있어서 여러 곳을 들렸네요. 사진을 제대로 찍은 곳은 여기 뿐이네요. 덴덴 타운의 "옐로우 서브 마린" 근처에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봤던 중고샵 "스루가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네요. 중고게임은 저에겐 보물창고.. 들어가서 2시간 가까이 게임들 검색하면서 즐겁게 구경했네요. (물론 구입도...ㅠㅠ) 그 밖에도 DDT 2호점도 들렸는데, 다른 몇 군데는 요일과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네요. 다음번 교토에 갈 때는 좀 더 봐야겠습니다.


디스커버리 게임즈 샵의 위치를 구글지도에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쓰루하시역(鶴橋駅)에서 가깝습니다. 



교차로 세븐일레븐이 있는 쪽인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나옵니다. 입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건물 1층에 한국 식당이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아직 오픈 전이라 근처에 요기 거리하고 시간 떼울 카페가 없나 둘러봤습니다. 오던 길을 그대로 따라서 조금 더 가니까 아래와 같은 빵집 카페가 있더군요. 




안되는 일본어로 오늘의 토스트가 뭔지 물어보니 크림치즈에 그레놀라 올라간 거라기에 그거랑 카페 라떼를 세트로 시켜서 창가 의자에 앉아서 된장남 코스프레를 시작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이번에 일본에 와서 제대로 먹은 첫 카페 디저트구나 깨달았습니다. 공항으로 가기 4시간 전에 말이죠.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왜 진작 디저트를 좀 즐기지 않았나 후회하고, 다음에 일본 오면 카페로 디저트 투어를 가야하겠다 결심했습니다. 




된장남 코스프레가 끝나고, 다시 길을 돌아가서 오픈된 샵으로 갔습니다. 아래는 입구 사진입니다. 좌측에는 먼가 시간표가 써있네요. 일본어 읽기 능력이 꽝인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모임이나 이벤트 일정이 아닐까요.




처음 들어가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막 문을 열고 박스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마음껏 찍었습니다. 뒤쪽에 있는 게임 플레이 공간도 찍을 수 있게 열어주시더군요. 박스 내용물은 당연히.. 보드게임 신작들입니다. 흐뭇.




아래 사진은 입구에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카운터 사진입니다. 좌측에 살짝 보이는 포스트잇 붙은 게임들은 대부분 중고입니다. 




좌측으로 돌아본 모습입니다. 수북히 쌓인 중고 게임들... 군침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이제와서 사기엔 현금이 없었고 (여기는 카드 안되고 현금만 가능했습니다.) 가방에 넣을 공간도 없고..




뒤를 돌아서 입구쪽은 본 사진입니다. 익숙한 게임들이 많이 보이고 밀봉도 보이네요.



고개를 왼쪽으로 더 돌리면 출입문 좌측에 판매용 게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은 게임들이 많아서 하나씩 유심히 들여다봤네요.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이 때도 게임들 하나하나 유심히 검색하면서 살만한거를 찾았네요. ㅋ 조그마난 2인용 퍼즐-추리 게임을 샀습니다. 안되는 일본어로 이거저거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참으로 친절하게 다 받아주시네요. +_+



이 왼쪽에는, 카운터 우측 공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가 책과 게임들로 가득.. 여기 게임들도 플레이용인듯 했습니다.



사장님이 안쪽 모임 공간 같은 곳도 열어서 보여주셨습니다. 3~4 테이블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보이더군요. 여기 놓여진 게임들은 모두 플레이용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사고 싶은 중고 게임도 있고, 일본어로 된 처음본 게임도 막 사고 싶었는데... 현금이 정말 공항까지 갈 차비만 딱 남은 상태라 다음을 기약하면서 나왔습니다. 다음번 오사카 여행에는 반드시 다시 들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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