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원생 스트레스 관리 특강 덕에 가게 된 원주. 그러고보니 혼자 기차로 국내 여행 한 기억이 없었다. 창가에서 눈 내린 풍경이 스쳐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니 좋다. 도쿄 갔을 때도 늘 기차를 탔어서 일본여행 느낌도 들었다. 호텔은 도쿄와 달리 넓었다. 느긋하게 뒹굴거리고 싶었지만, 발표 준비로 새벽까지 바빴다. 4시간쯤 잤을까. 이공계 대학원생이 가득한 세미나실, 이런 공기 오랜만이다. 특강은 내게도 의미가 컸다. 내가 심리학과 교육법에 관심이 생긴 것도, 대학원 경험 때문이었다. 이번 강연은 그 시절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다. 기대 이상 유익했다는 평가가 많아서 뿌듯했다.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며 역 근처 카페에 갔다.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쉴 수 있었다.이틀간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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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9.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