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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상황 ]



프랑스는 해군으로 여유있게 포르투갈을 점령하고, 새로 출항한 해군은 영국 해협으로 진출했습니다. 육군은 버건디와 마르세유로 진격하면서 이제 동쪽으로 진출할 모습을 보여줍니다.


벨기에의 육군으로 파리의 육군이 버건디를 진입하는데 지원을 한 모습으로 보아, 프랑스는 뮌헨의 독일군이 들어올 것을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독일군은 북쪽 루르쪽으로 방향을 정한듯 합니다.


[ 영국 상황 ]



영국은 노르웨이의 해군으로 러시아가 남쪽 전선에 집중하는 사이 비워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점령합니다. 그리고 본국에서 추가로 해군이 각각 북해와 노르웨이 해로 진출하면서 해군 최강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가을에 노르웨이에 고립된 러시아 해군이 영국 해군 3개 부대에게 둘러싸여서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노르웨이를 점령하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 독일 상황 ]



독일은 덴마크에 있던 해군이 러시아 해군이 빠진 스웨덴을 점령했습니다. 한편 킬에서 출항한 새로운 해군은 헬골란트 해협으로 진출하면서 향후, 네덜란드, 킬, 덴마크까지 3곳의 병참 중심지를 방어 지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뮌헨의 육군까지 루르로 올라오면서 네덜란드와 킬, 뮌헨을 동시에 방어할 모습을 갖춥니다. 그러면서 빈을 점거한 육군은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 진격을 지원하면서, 이탈리아와의 협력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1902년 봄의 독일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작년에 점령한 요충지들을 단단히 지키면서 북유럽으로의 진출을 엿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이탈리아 상황 ]



이탈리아는 작년 봄에 시도했던 트리에스테로의 진격을 이번엔 성공시킵니다. 티롤과 베니스에서 두 육군, 거기에 빈에 입성한 독일군의 지원까지 받으면서 트리에스테를 안정적으로 점령합니다.


한편 해군은 서지중해와 이오니아 해로 진출하면서, 지중해 동서 양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프랑스와 터키와 충돌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오스트리아-헝가리 상황 ]



작년에 가장 힘들었던 오스트리아는 올해 봄에도 위태위태합니다. 오스트리아는 부다페스트를 단순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갈리치아로 진격하면서 그저 수동적으로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쪽으로는 그리스를 점령하면서 잃어버린 병참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트리에스테에 있던 해군은,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 듯, 아드리아 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움직임은 꾹꾹 참고 버티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듯 합니다. 트리에스테를 빼앗긴 채로 올해를 넘길지 아닐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터키 상황 ]



터키의 움직임은 확고합니다. 선두 부대가 우크라이나로 향하면서 꾸준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협력했던 오스트리아가 서쪽을 지켜주면서 만들어준 루트를 따라 안정적으로 육군을 줄줄이 유럽 중앙으로 진출시키고 있습니다.


앙카라의 육군이 아르메니아로 러시아 후방으로 진출하면서 러시아의 세바스토폴을 육해군 4개 부대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육군은 올해를 넘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러시아 상황 - 북유럽 ]



노르웨이로 진출한 러시아 해군은 영국의 해군 3개 부대에게 포위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점령했던 스웨덴은 독일에게, 본국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영국 해군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유럽 중앙에서의 전선에 육군을 너무 많이 집중시켜서 북유럽에서 영국 해군 진출과 독일의 진출을 막아내기 힘들어보입니다.


[ 러시아 상황 - 발칸 반도 ]



러시아 육군은 부다페스트로 진격하였으나, 부다페스트에서 갈리치아로 진격한 터키와 부딫혔습니다. 러시아도 부다페스트를 육군 1개 부대로 점령할 것을 예상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아 독일 육군의 지원을 기대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독일 육군은 이탈리아를 지원했습니다.


러시아 육군은 이번 명령들의 실패로 남쪽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올라온 터키군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지난 가을처럼 오스트리아의 지원까지 있다면, 갈리치아의 육군은 자국의 힘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부다페스트 진격 실패로 발칸 반도에서의 러시아는 터키의 역공을 두려워해야하는 상황이 되어 아마 이번 가을에는 방어적으로 모스크바와 바르샤바로 후퇴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러시아 상황 - 흑해 ]



러시아는 모스크바의 육군으로 세바스토폴의 육군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이번 봄에 터키가 세바스토폴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터키는 세바스토폴을 네 방향에서 둘러싸는 포위망을 만들어서 공격할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우크라이나를 터키에게 허용했습니다.


만약 터키가 모든 병력을 세바스토폴에 집중할 경우, 올해에 러시아가 지켜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1902년 봄 명령 결과, 올해 가장 위태로워보이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가 이번 가을에 잃을 수 있는 병참 중심지는 스웨덴, 상트 페테르부르크, 세바스토폴까지 3군데 입니다. 이 셋을 모두 빼앗긴다면, 현재 운영중인 부대가 5개 중 3개를 해산시켜야 하기에 순식간에 최약소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두 번째로 위태로운 것은 여전히 오스트리아 입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이번 봄 움직임으로 그리스를 점령하면서 주변국의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대처하면서 잘 견디고 있어보입니다.


거대한 제국이었던 러시아가 순식간에 가장 위험해지는 상황, 역시 유럽 대륙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번 1902년 가을이 러시아에게는 아주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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