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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éfan


노래를 잘하고 싶었습니다. 가수처럼 잘하진 못하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어색하지 않게 부르고 싶었습니다. 성대를 지나치게 무리시키지 않게 노래 부르고 싶었습니다.


늘 책 욕심만 가득한 저답게 도움이 될 만한 보컬 책들을 찾아다녔죠.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들 속에서 그래도 괜찮다 싶은 책이 몇 권 있었습니다. 좋은 책들이었습니다. (샀던 책들은 이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하지만 발성과 노래는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당연하지 이런 바보 소리 내는 법을 글로 배울 수 있을리가 없었지요. 


결국 레슨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공자도 아니고, 겨우 음치 벗어난 수준에, 노래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레슨이라니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맞습니다. 오버죠. 그래도 배우고 싶었으니 할 수 없죠.


다만 지도를 받을 선생님을 고르는 것은 신중했습니다. 저는 제게 필요하고 제게 맞추어진 레슨을 원했기에 학원말고 개인 레슨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보다 노래를 "잘 가르치는 사람"을 찾고 싶었습니다.


Photo by Ian Cook et al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대학에서 강의를 들어보면 좋은 강의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은 교수들은 그저 "특정 분야의 전문가"이지, "가르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법 훈련을 대학이 강제로라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찾다보니 SLS 발성법으로 유명한 세스릭스라는 보컬 트레이너가 만든 보컬 트레이너를 교육하는 시스템이 있더군요. (www.SpeechLevelSinging.com) 이곳의 좋았던 점은 전세계에 이곳에서 인증받은 사람들을 검색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한국에 있는 트레이너를 검색해서 제게 맞는 분을 찾았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교육 방침이나 생각이 제 마음에 들었던 곳은 "Brown Sound Vocal Studio" (네이버 카페)였고, 여기서 레슨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보컬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는 분(제 보컬 선생님)께서 블로그를 통해서 발성 이론들을 비롯한 유익한 글들을 올려주고 계셔서 그 글들을 소개해봅니다.


[발성이론]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음성:Voice)

[발성이론] 호흡법의 종류

[발성이론] 숨 쉴 때 호흡과 노래할 때 호흡의 차이

[발성이론] 성구(Vocal register)에 대해...

[발성이론] 흉성(Chest Voice), 중성(Middle=Mix Voice), 두성(Head Voice), 휘슬(Whistle Voice), 가성(Falsetto)

[발성이론] 성구 전환

[발성이론] 성대접촉률(Close quotient)


보컬(노래) 선생님(코치, 트레이너) 선택에 관하여...

보컬 선생님 선택하기 (1)

보컬 선생님 선택하기 (2)


위의 링크들 말고도 보컬 트레이닝에 대한 좋은 글들이 꽤 올라와있으니, 보컬 트레이닝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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