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bluefieldphotos bp 저는 영어 실력을 항상 늘리고 싶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스스로 만족할 만큼 영어를 익히지 못했죠. 실력면에서도 부족하고, 영어를 익히는 방식도 제대로 몸에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영어 실력이란, 원활한 의사소통이 문자, 혹은 음성으로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 정도 수준까지는 혼자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확한 "내적 동기"를 찾아내서 학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ABC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이후, 혼자 영어를 배우기 위한 수많은 시도들을 했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성공한 것은 "영어로 된 원서 읽기"였습니다. 당시 제 관심사는 "포커 이론"이었..
"(책을) 많이 읽는 친구들은 일주일에 스물한 권 정도 읽는데 저는 그 정도까진 못 읽고요. 일주일에 열 권 정도 읽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 용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EBS 다큐프라임"슬로우 리딩" 1부 중 한 장면Youtube 영상 참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라는 충고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런 충고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인식하지 않는, "잘 읽어야 한다"는 전제가 생략된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할 때는 늘 자기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체득된 능력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김창준 님의 "왜 배워도 못하는가? : 뛰어난 선생에 대한 미신" 글을 읽고 나서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포스트에서 언급한 예로는, 전문 의료계에서조차..
Photo by Snugg LePup 작년에 온갖 정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김창준님의 애자일이야기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은 몰랐지만, 알고보니 제가 중학교쯤 처음 접했던 위키위키, 그 유명한 노스모크를 만드신 분이더군요. 김창준님의 블로그를 살펴보니 IT분야만 아니라, 제가 관심을 기울이는 대화와 인간 관계, 의사소통이라는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추신 분이었습니다. 그 글들은 제가 평소에 알고 싶어했던 것들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주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모든 글을 읽기 시작했죠. 그 중 가장 관심있었던 주제는 "효과적인 학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욕심쟁이인 저는 블로그 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깊은 내용을 찾다가 김창준님이 운영하시는 교육시스템인 "Agile C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