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몬스터(우라사와 나오키)와 그림자.
경고 : 이글에는 만화 "몬스터"의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꿈에 나왔던 그림 때문에 떠오른 히틀러와 몬스터의 요한 때문에 몬스터를 다시 읽는다. 융 학파의 꿈에 대한 글들을 많이 읽다가 몬스터를 다시 읽으니 만화 내용이 이렇게 다르게 읽히는 구나. 캐릭터들이 서로가 서로의 그림자로서 엮겨있는 것이 보인다. Dr.텐마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그러면서 환자들의 감정까지도 보살피는 진정한 명의다. 그토록 치우쳐있는 선한 사람이기에 "요한"은 그의 그림자를 투사할 완벽한 대상이 된다. 사람의 생명을 보잘 것 없이 여기고,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며, 그들의 공포를 즐기는. 텐마의 직업인 의사에게는 특히 뇌 수술을 하는 의사로서는 한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진다. 텐..
감상
2015. 3. 7.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