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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실력을 항상 늘리고 싶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스스로 만족할 만큼 영어를 익히지 못했죠. 실력면에서도 부족하고, 영어를 익히는 방식도 제대로 몸에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 영어 실력이란, 원활한 의사소통이 문자, 혹은 음성으로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 정도 수준까지는 혼자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확한 "내적 동기"를 찾아내서 학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ABC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이후, 혼자 영어를 배우기 위한 수많은 시도들을 했었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성공한 것은 "영어로 된 원서 읽기"였습니다. 당시 제 관심사는 "포커 이론"이었는데, 그 주제에 대한 한글로 된 책은 구할 수가 없었기에 영어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죠. 이런 동기와 제한된 상황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다른 소설책이라던가, 단어의 난이도를 낮춘 책들, 짧은 내용의 얇은 책들을 읽는 시도를 해봤지만, 대부분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지속할 흥미와 이유가 부족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흥미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것만 정확히 잘 찾아내면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기를 찾았다해도, 학습 방법이 효과적이어야 짧은 시간에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과 인터넷에서 영어 학습 방법론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것이 권희섭님의 글이었습니다. 권희섭님은 PC통신 시절 하이텔의 영어동호회 듣기동에서 활동하셨었고, Current English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좋은 영어 학습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셨던 분입니다. (딴지일보, 오마이뉴스(권희섭님의 기사들)에서도 활동하셨었죠.) 아쉽게도 제가 권희섭님을 알게 된 것은 하이텔도 사라지고, Current English 사이트도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그래서 원본 글을 직접 보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글들을 통해서 권희섭님의 글을 읽게 되었고, 그 후로 찾을 수 있는 모든 글은 최대한 긁어모았습니다. (바그네리안 김원철의 음악이야기 블로그와 구글에서 뒤져서 찾았던 어떤 게시판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영어 학습에 대해 주장하시는 내용과 방법들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렇게 모았던 글들을 작년 초에 나름 분류하고 정리해서 pdf로 만들었습니다. 이 글들의 저작권은 Current English 사이트 주인인 권희섭님에게 있으며 비상업적 용도라면 이용가능하다고 알고 있기에 첨부 파일로 공유를 합니다. 영어 학습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글이 나름 정리한다고 해봤지만, 제가 구한 글들이 원본이 아니라 퍼온 글이 올라온 블로그에서 얻은 글들이기 때문에 내용 중간에 빠진 부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빠뜨리거나 제대로 옮기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LearningEnglish-by.Kwo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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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글들을 묶어놨는데, 영어 학습 일반론, 영작문, 말하기, 듣기, 읽기에 대한 글로 시작해서, 권희섭님이 제시했던 약형드랩 (FELS) 글을 모았습니다. 그 뒤에는 권희섭님이 소개하셨던 영문법 책, 어휘 학습 책과 영어 사전들에 대한 글을 정리했습니다. 앞의 분류로 잘 안묶인다고 생각했던 글들은 기타로 묶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정리해본 분류에 따른 목차입니다.

 

1. General

1.1 영어는 흥미 잃으면 끝이다

1.2 영어학습의 전반부는 유창성이 중요하다

1.3 가장 중요한 영어 학습법

1.4 영어학습의 우선순위 : 말하기인가 글쓰기인가

1.5 어떤 사람이 영어를 잘할까?

1.6 영어를 생활 속에서 말하고 사는 데 필요한 어휘

2. Writing

2.1 영작문 학습 이렇게 하자

2.2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

2.3 영작문과 사전에 대한 고찰

3. Speaking

3.1 영어 Writing, Speaking 학습법

3.2 영어회화 : 인식과 구조

3.3 음독법 : 발음에서 억양과 의미로

3.4 영어 발음은 necessary condition이다

3.5 좋은 영어 액센트를 만들어야

3.6 영어 강세와 음조의 의미

3.7 영어 청취력과 회화력을 키우는 법

3.8 영어의 압축 발음과 한국어 음절의 장애

4. Listening

4.1 이렇게 영어 청취력을 키우자

4.2 영어청취 학습에서 듣고쓰기가 필요 없나?

4.3 영어 청취 : 시각과 청각

4.4 영어 청취는 TV보다 라디오

4.5 대학생들의 '쉬운' 영어청취

4.6 영어를 40,880시간 청취하라

4.7 영어 청취력을 압축해 주는 듣기동

4.8 듣기동의 영어청취 단계

4.9 영어 청취력과 coherence의 문제

4.10 영어와 영어 청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습관

4.11 KBS 영어 뉴스와 AP 뉴스의 차이

4.12 시각과 한계 상황 영어청취의 관계

5. Reading

5.1 English Reading - 나이에 따른 문제와 방법

5.2 English Reading - 구체적 방법론

5.3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게 중요한 이유

5.4 영어를 직독직해 하는 법

6. 약형드랩 & CE Tool 관련 학습법

6.1 FELS (Function-Embedded Listening Skills), 약형드랩

6.2 dictation을 말하는 자들에게

6.3 드랩을 하는데도 영어가 안 들린다는 이유 분석

6.4 '뉴스 받아쓰기'로는 영화가 안 들린다는 주장

6.5 CE Tool 영어 사전 그리고 인터페이스

7. Grammar, Usage & Vocabulary Books

7.1 영문법에 관한 책 집중 분석

7.2 Grammar Dimensions 시리즈 분석

7.3 Grammar in Use 시리즈 분석

7.4 GD와 GIU의 비교표

7.5 Longman Grammar of Spoken and Written English 분석

7.6 주요 영어 Usage Guide 분석

7.7 Practical English Usage & Basic English Usage

7.8 영어어휘 전문 학습서 분석

8. Comparison of Big Four English Dictionaries

8.1 학습용 영어사전의 분석

8.2 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CCED)

8.3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OALD)

8.4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LDCE)

8.5 Cambridge International Dictionary of English (CIDE)

8.6 현대 영어사전에 대한 고찰

8.7 A Comparison of "Big Four" Dictionaries

9. Other Dictionaries

9.1 전문 영어 사전이 필요한 이유

9.2 ELT 영영사전과 영한사전 비교 분석

9.3 Longman Activators 분석

9.4 Longman Dictionary of English Language and Culture

9.5 Phrasal Verbs 전문 사전 3종 분석

9.6 일부 ESL 사전과 NS 사전의 특징과 그 경계

9.7 코빌드 사전의 결함은 바로 이것이다

9.8 영어 Collocation 전문사전 분석

9.9 영영사전 CE는 이것을 공식 추천합니다.

10. 기타 영어 학습 관련 글

10.1 영어시험의 현실적 문제

10.2 영어교육에 미디어가 중요한 이유

10.3 이디엄과 슬랭을 우선적으로 외우는 이들에게

10.4 '외우는 영어'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10.5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구동사

10.6 내가 영어 공부하던 시절

10.7 라디오와 통신과 영어교육의 미래

10.8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에 대한 분석 및 평가

10.9 영어 사전 영어 표준어와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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