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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네
요즘 어떻게 지냐느냐고


나의 꿈이 뭐인지 묻지 않고서
나의 꿈이 뭐인지 묻지 않고서


어깨를 두드리며 앞으로만 가라고
멈춰있는 시계는 나의 것이 아닌데


- 시와, "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네"


이 노래 역시 "이야기해주세요"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 노래 자체도 참으로 천천히 천천히 흘러가고. 제가 상담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들이 떠오릅니다. 정해진 코스를 따라서 앞으로만 가라고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말하진 않지만 태도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들의 시계와 나의 시계가 다른데, 그들의 시계를 보여주며 강요하거나 재촉하는 느낌이었죠. 지금도 그런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마주치고 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제 말을 감정을 담아서 적절하게 대신 이야기해주는 느낌입니다. (정말 이야기해주는 앨범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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