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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디펜스 Fantasy Defense

 

판타지 디펜스는 1인 혹은 2인용 디펜스 보드게임입니다. 본 리뷰는 1인플만 4회플 한 이후 작성하였습니다.

 

테마가 처음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SF보다 판타지를 훨씬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기대하고 게임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만,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실망한 포인트는 리플레이성입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몬스터들이 좌우 성벽 끝에서부터 몰려오는 것을 막는 방식인데, 게임을 4번 하면서 "새로운 전략" 같은 것을 구상해보질 못했습니다. 그냥 매번 같은 방식의 플레이만 한 것 같습니다. 

 

유일한 리플레이성이라면, 엘프냐 인간이냐 종족 덱을 고르는 것인데,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를 해야 클리어할 수 있는 덱이지만, 근본적인 게임 전략은 바뀌지 않는 느낌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올바른 선택"을 매 턴마다 묻는데, 여기서 "다양한 선택"을 할 기회는 별로 주어지지 않더군요.

 

 

두번째 아쉬웠던 포인트는 게임을 하면서 더하기 계산이 좀 귀찮았습니다. 이게 카드의 숫자들을 더해서 20, 30을 넘어가는 값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까, 자꾸 까먹어서 다시 계산하게 됩니다. 20이하 까지는 눈 대중으로 더하겠지만, 30을 넘어가니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혹시나 스톤킹 확장을 하면 달라질까 싶어서, 스톤킹 확장도 플레이를 앞부분만 해보고, 모든 카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장점은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시나리오 진행이라는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확장이 게임 진행에 큰 변화를 주느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새로운 카드 능력들이 나오지만, 기존 틀 내에서의 변화라고 느꼈네요.

 

 

전투가 오직 숫자로만 이루어지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전투에 조금 다른 요소를 섞어주는 확장이 있다면 어떨까.. 싶네요. 게임 내내 숫자를 더하기만 하고 있다가 머리가 지끈지끈해졌네요. 

 

※ 툴툴 게임은 게임을 해보고 아쉬운 마음에 툴툴거리는 내용을 담은 레이지니의 주관적인 보드게임 소감입니다. 모든 사진은 보드게임긱에서 가져왔습니다.

 

※ 게임 규칙과 플레이 영상이 궁금하시면 아래 규칙 설명 및 플레이 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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