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리포트 161122 : 셋째 날 (Round 5) + 총평

메이지 나이트 세션 리포트

2016. 11. 22 : 셋째 날 + 총평

안녕하세요. 메이지 나이트에 대해 연구 보고서만 쓰다가 뭔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쓰는 저도 지치더라고요.

쉬어갈 겸 세션 리포트를 올려봅니다. 친구와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적용한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본판 + 잊혀진 군단 확장 + 크랭 확장

★ 일반 점령전 (Full Conquest)

★ 좁은 맵 (Wedge Map)

★ 무작위 타일 순서 + 무작위 타일 배치 (Random Tiles Orientation)

★ 무작위 도시 (Random Cities) 레벨 7

★ 클래리티 : 아리시아 / 친구 : 크랭

셋째 날 낮 (Round 5)

1렙 차이가 납니다. Rethink, Planning, Great Start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핸드가 좋아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면 Great Start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핸드에선 택도 없습니다. Rethink도 생각해볼만하지만 안정적으로 Planning을 골랐습니다.

카드를 버리면서 공격을 준비합니다. 다음 턴에 Tranquility를 상위로 써서 카드 8장 들고 가면 어찌 될겁니다.

Agility로 들어갑니다. Dodge and Weave와 Savage Monks로 4의 공격만 막고, 2의 공격은 Ice Golems가 흡수하고 1의 공격은 Savage Monks가 하나 맞아주고 나머지는 다 본체가 맞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넉아웃을 면합니다.

Agility 덕에 남는 이동을 모두 공격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Call to Arms로 Amotep Gunners의 공격도 빌려 도시를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또 에러플이 나왔는데, Peaceful Moment로 회복하려면 액션을 사용해야 합니다. 즉 도시 공략 후 바로 회복이 불가능한데 아무 생각없이 써버렸습니다;;

크랭도 도시를 공략하네요. 하난 공성으로 잡고 하난 공격 못하게 하고, 편하게 도시를 접수합니다. Chivalry 상위 능력으로 적 셋을 묶어 잡아 명성과 경험치에 보너스를 무려 3씩 받습니다. ㄷㄷㄷ

회복하고 크리스탈 모으고 영향 최대한 써서 용병 점수를 동률로 맞춥니다. 크랭은 용을 잡고 경험치 차이를 더 벌립니다.

아리시아가 플레이어 1, 크랭이 플레이어 2입니다. 유물 하나를 덜 세서 126 대 133로 패배했습니다. 물론 Blood of Ancients와 Peaceful Moment 에러플을 안 했다면 차이는 훨씬 벌어졌을 것입니다.

총평

1. 패인은 역시 두번째 밤 시작 시에 활 대신 Call to Arms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너무 안일했던게, 크랭이 성채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Catapults를 데려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크랭에게 영향 카드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세상만사가 다 제 마음대로 되진 않죠.

2. 이 때 멘붕하지 않고 정세 판단을 했다면, 제 선택은 오른쪽 위 용이 아니라 미로였어야 합니다. Offering을 가져와 상위 능력으로 써서 공성 공격을 확보했으면 밤에 도시 공략을 시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용을 잡고 레벨업을 할 상황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었죠.

3. Healing Ritual 대신 Arcane Disguise를 먹은 선택은 평가하기 애매합니다. 상호 작용을 자주 해서 효과도 봤지만, 크랭이 결국 덱의 상처 카드를 다 못 떨었다는걸 생각하면 Healing Ritual로 점수와 시간을 많이 벌었을 것 같습니다.

4. 큰 에러플을 세 개 했습니다. 특히 Blood of Ancients 에러플은 게임에 큰 영향을 줬을 것 같네요. 사진 일일이 캡쳐하면서 진행하다가 깜빡했습니다.

5. 공식 룰대로만 추가 타일을 까니 점령할게 너무 적고, 그로 인해 타일빨을 좀 받네요. 한 쪽으로 점령할 장소와 용이 치우쳐서 나오면 경험치 차이가 발생합니다. 만일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타일 2개와 맞닿은 곳에 추가 타일을 깔면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