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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 상황 : 프랑스 vs 독일 / 영국 vs 독일 ]



영국군은 벨기에에서 루르로 병력을 집중했고, 독일군은 루르에서 버건디로 병력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버건디의 프랑스 육군이 후퇴하게 되었고, 대신 벨기에 육군이 루르로 침투에 성공했습니다. 


서로 상대 본토로의 돌파를 성공해서 상대의 본토를 코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킬-뮌헨 / 프랑스의 파리-마르세유) 다만 프랑스는 남쪽 스위스를 우회한 병력이 뮌헨 남부에 도달해서 좀 더 유리해보입니다. 이는 독일의 해군이 북해에서 영국 해군과 맞서고 있느라 본토 방어를 돕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 발칸 반도 북부 ]



러시아는 터키 육군에게 결국 모스크바를 빼앗겼습니다. 러시아의 마지막 육군은 바르샤바를 수복하려고 공격했으나, 단독으로는 무리였습니다.


지난 가을 갈리치아 파고들었던 독일 육군은 빈으로 다시 후퇴했습니다. 아무래도 갈리치아는 현재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스트리아-터키 연합군에게 포위 섬멸 되기 쉬운 지역입니다.


독일군이 떠날 갈리치아에는 루마니아의 오스트리아 군이 주변 3개 육군의 지원을 받으며 당당히 입성합니다.


[ 지중해 동부 상황 ]



트리에스테의 이탈리아 육군은 세르비아로 파고 들었지만, 불가리아에서 진격한 터키군에게 막혔습니다. 터키군 역시 콘스탄티노플 육군의 발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이탈리아 육군은 베니스를 마침내 수복합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터키 해군에게 포위당한 이탈리아 해군은 알바니아에서 괴멸됩니다. 육군의 세르비아 진격이 성공했다면, 해군이 트리에스테로 퇴각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한편 터키 해군은 이오니아해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해서 이번 가을에 튀니스 혹은 나폴리를 점령할 수 있게 되었고, 모스크바까지 점령했기에 이번 가을에 최소 2개의 병참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튀니스는 지중해로 진출한 프랑스 해군과 충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안정적인 나폴리를 점령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마침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정박해있던 영국 해군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터키군이 더 북쪽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 1904년 전망 >


현재 봄의 상황으로 볼 때, 터키는 이번 가을에 최소 2개 이상의 병참을 먹을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나폴리와 모스크바는 누구도 방해할 수 없기 때문)


프랑스와 독일은 서로의 병참을 노리고 달려들고 있기 때문에 어찌될지 알 수 없으나, 프랑스는 병참이 1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독일은 1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프랑스 육군은 아마 파리보다는 마르세유 방향으로 퇴각하여 이베리아 반도의 병참을 방어하며, 본토로 치고 들어온 독일군은 새로 징병된 육군으로 내년에 밀어내려고 할 것 같습니다.


독일은 서쪽 남쪽으로는 프랑스군에 의해 본토의 뮌헨이나 킬을 지키기 어렵게 되었으며, 동쪽 전선을 버티고 있는 빈의 육군은 오스트리아군을 막아내는데 급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가 점령 당하고, 바르샤바 공격도 실패한 이상, 부대를 내년까지 유지시키려면 베를린을 먹는 방법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독일은 뒤통수도 찜찜할 것 같습니다.


영국은 이번에 북해에서 퇴각한 해군이 노르웨이 해로 갈 것이냐, 아니면 독일군 내부로 헬골란트 해협으로 파고들 것이냐가 중요해보입니다. 그러나 어느 쪽으로도 올해에도 병참을 늘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 이탈리아 해군이 후방에서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는 병참이 1~2개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나폴리와 튀니스를 지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베니스를 수복하면서 트리에스테를 지킨다면 희망이 가늘게라도 남아 있어 보입니다. 이번 봄 해군의 괴멸 때문에, 지중해에서는 육군 2개만이 남게 되었습니다만, 대서양의 해군이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병력 4개 정도를 전선으로 투입하지 못하게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죠. 이 해군이 아니었으면 독일군은 프랑스와 대등한 전투를 벌이지 못했을 겁니다.



위의 예측대로라면 내년 병참 수는 터키 9~10, 프랑스 8~9, 독일 6~7, 영국 4~3, 오스트리아 3~4, 이탈리아 2~3 정도입니다. 터키와 프랑스가 처음 충돌할 가능성은 지중해에서 해군간의 충돌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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