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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 영국 vs 러시아 vs 독일 충돌 ]


북유럽을 둘러싸고 영국과 러시아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노르웨이에서 철수하면서 대신 모스크바의 육군이 함께 영국 해군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몰아내고 수복을 성공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해군 3개 부대를 노르웨이에 집중했고, 그 중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지원하던 해군이 북쪽 바렌츠 해로 퇴각하게 되었지만, 노르웨이는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해군도 노르웨이를 노려보았지만, 압도적인 영국 해군에게 밀려 스웨덴을 점령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이 스칸디나비아를 둘러싼 1902년의 전쟁 결과, 러시아가 점령하던 스웨덴이 독일 손에 떨어졌고, 영국은 노르웨이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러시아와 영국이 서로에게 집중하는 사이 독일이 해군 1개 부대로 비어버린 스웨덴을 무혈입성하면서 어부지리를 얻었습니다.


[ 발칸 반도 : 오스트리아(+독일) vs 이탈리아 상황 ]



지난 봄 아드리아해로 빠졌던 오스트리아 해군은 별동대로서 기습적으로 이탈리아의 본국, 베니스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오스트리아로서는 본국을 방어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역으로 비게될 이탈리아 본국으로의 공격을 대담하게 결정했습니다.


또한 부다페스트의 육군은 러시아의 갈라치아 육군이 빈을 공격하는 것을 지원할 생각이었으나, 러시아의 갈라치아 육군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세바스토폴의 육군의 루마니아 공격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육군은 독일 육군의 지원으로 순조롭게 오스트리아 본국의 두 개 병참 중심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는 본국 3개 도시가 독일과 이탈리아에게 모두 점령되었습니다.


이오니아 해의 이탈리아 해군은 그리스로 진격했으나, 오스트리아 육군에 막혔습니다.


이번 움직임으로 오스트리아는 비록 본국을 빼앗겼으나, 해군의 베니스 진격과 육군의 그리스 방어 성공으로 현재 군사력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발칸 반도 : 터키 vs 러시아 ]



러시아의 세바스토폴 육군은 터키의 육해군 합동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포위당해, 퇴로가 막혀 전멸당했습니다. 이는 거의 지난 봄에 예측된 것과 동일합니다.


이로서 터키는 모스크바와 바르샤바까지도 진격할 수 있는 커다란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자유로워진 흑해 해군을 지중해의 중심으로 진출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후, 추가 병력을 육군으로 배치할 지, 해군으로 배치할 지에 따라서 터키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베리아 반도 : 이탈리아와 프랑스 움직임 ]



프랑스는 이번 가을 이탈리아 해군이 스페인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포르투갈과 마르세유의 병력을 서로 교착시켜서 3개의 병참 중심지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이를 예상했는지, 지중해를 빠져나가 중앙 대서양으로 진출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움직임입니다.


이탈리아의 해군이 대서양으로 나온 이상, 북해 쪽에 집중해 있는 프랑스와 영국 해군이 대서양 쪽도 신경쓸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 북해 상황 : 영국, 프랑스, 독일 ]



독일은 영국과의 모종의 약속이 있었는지, 영국의 북해 해군이 벨기에로 진격할 경우, 네덜란드와 루르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이를 지키지 않고, 노르웨이를 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그로 인해 독일 해군은 노르웨이 진출에 실패하고 스웨덴에 머물러야 했으며, 육군 2개 부대는 대기 상태로 방어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비게될지 모르는 덴마크를 해군으로 보호했습니다.


프랑스는 독일 육군의 단독 돌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는지 벨기에와 버건디 육군의 힘으로 벨기에 방어에 집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북해의 영국 해군이 빈 자리로 프랑스 해군이 진출했습니다. 이 영국 해군의 북해 진출로 인해서 독일의 네덜란드가 내년에는 위태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영국 육군이 에든버러에서 요크셔로 내려왔습니다. 이 육군은 아무래도 영국의 본토 방어에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이 육군을 내년 봄에 유럽 대륙이나 북유럽으로 옮기려면 프랑스 해군의 도움없이는 자력으로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새로운 병력 배치를 예상해보면,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해군 별동대를 막기 위해서 로마에 육군을 추가 배치할 것 같습니다.


터키는 이미 북진하기에 충분한 육군이 전진 배치 되어있기 때문에, 스미르나에 해군을 추가 배치해서 지중해로 본격적인 확장을 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스는 대서양으로 빠져나온 이탈리아 함대를 견제하기 위해 브레스트에서 해군을 뽑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파리에 육군을 배치하는 방법인데, 이럴 경우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발목 잡히게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은 네덜란드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킬"에 육군이나 해군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위쪽은 영국에게, 아래쪽에서는 터키에게 양쪽으로 샌드위치 당하고 있는 러시아가 베를린 쪽으로 치고들어올 가능성을 생각해봤을 때,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는 어려운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부대 해산은 갈리치아나 바르샤바의 육군이 될 것 같습니다. 수비적으로 나온다면 바르샤바를 남길 테고,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갈리치아를 남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하나 남은 해군을 버리고 육군에 집중할 가능성도 완전히 제로는 아닐 듯 합니다.


겨울 동안 각 국가들이 어디에 추가 병력을 배치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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