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Neal Sanche 경향 신문에서 주영재 기자의 한국의 파워라이터라는 인터뷰 연재물 목록입니다. 2011년 11월 04일부터 2012년 12월 28일까지 연재되었고 2주에 한 명씩 총 28명과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개인적으로 글쓰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서 기사 링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 유홍준 (명지대 교수) "학자보다 문사로 봐준다면 영광" (2011.11.04) 주 저서 : 2. 정재승 (KAIST 교수) "내 덕에 세상이 좀 더 좋아졌다는 말 들었으면" (2011.11.18) 주 저서 : 3. 정민 (한양대 교수) "대중의 언어로 고전 해설하는 게 국학자 역할" (2011.12.02) 주 저서 : 4.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역사를 소설처럼 짜임새 있..
[ 카페 마빈 Cafe Ma Bean 간판 ] 2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 사이의 성수 사거리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맨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남원본가맛 추어탕집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전반적으로 조용한 것이 마음에 드는 카페죠. 점심이나 저녁 식사 이후 시간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오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조용합니다. 카페는 2층인데 크기가 작지 않습니다. 한 40여 명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네요. 의자와 테이블은 오래 앉아 있기도 편안하고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도 적당한 높이였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4천원 안밖으로 저렴한 ..
바둑 삼국지 1 - 김종서 지음, 김선희 그림, 박기홍 글/랜덤하우스코리아 앞서 이야기한 "히카루의 바둑"은 어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둑 삼국지"는 마찬가지로 바둑 내용을 몰라도 즐길 수 있지만, 성인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종서 작가의 "전신 조훈현"이라는 책을 원작으로, "실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그린 작품이기 때문이죠.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의 세계 바둑 흐름을 잠시 살펴보면, 현대 바둑을 이끌던 일본이 80년대 쯤부터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무서운 기세로 일본을 따라잡습니다. 그런 중국 바둑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 85년, 86년, 87년 세 번의 "중-일 슈퍼 대항전"입니다. 중국와 일본이 각각 8명..
Photo by Scott* 처음 헌법 책을 접한 것은 몇 년 전입니다. 부끄럽지만, 대학교때까지도 우리 나라 헌법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로 답답한 한국 사회를 몇 년간 지켜보다가 겨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때 "법"과 "법을 다루는 사람"에 대해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준 인상적인 드라마 한 편을 보았습니다. 드라마 "신의 저울"입니다. "정의의 여신은 왜 눈을 가리고있는 걸까? "법을 통해서 진실을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눈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법의 잣대로 진실을 파악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 - SBS 드라마 "신의 저울" 신의 저울 (6disc) - 김유미 외 출연/진현엔터테인먼트 신의 저울은 굉장히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
[ 카페 미엔느 Mienne 간판 ] 강남역 4번 출구에서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카페입니다. 찾기 어렵진 않으니 자세한 위치는 이 글 끝에서 지도를 확인하시길. 약간 좁고 조용한 골목에 들어선 작은 카페입니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체인점이나 시끌시끌한 카페는 혼자 앉아있기는 싫어서 늘 이런 곳을 찾게 되네요. 카페 미엔느는 신기하게 내부가 그리 넓다고 말하긴 힘든 크기인데,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5개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흡연하시는 분들이나 바깥 공기를 맡으며 앉아 있고 싶은 분들에게 좋겠네요. [ 카페 미엔느 Mienne 내부 영상 ]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음료는 모두 4천 원 이하입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작은 카페 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Photo by Sergei Golyshev [ 프로젝트 덤덤 (Facebook) Vol.1 : 304개의 우주 (오지은) ] 참 많이 사랑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가수 오지은. 이 노래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듣고 버스 안에서 울 뻔 했네요. 저는 이렇게 제가 분출하고 싶은 감정을 가지고 제가 퍼붓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는 오지은이 너무 좋습니다. 스스로 우는 법을 잘 모르는 저에겐 이렇게 "눈물을 나오게 해주는 노래"와 "영화"가 너무 소중합니다. 이 노래가 저만이 아니라 "우주의 빛이 꺼진 것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읽어주셨으면 하는 글들2015/04/17 - [기타] - Lost the Save. 이것은, 보편적인 이야기입..
Photo by Niklas Morberg "2007년 2월, 겨울이 막 끝나갈 무렵이었다.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장편제작연구과정이라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과정이 신설된다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장편제작연구과정은 이름 그대로 장편 제작에 실제 투입되어 애니메이션 제작 실무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 이 소문은 벌써 1년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 공공연히 떠돌고 있었지만, 제작연구과정에 선뜻 지원하겠다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고 싶다는 열망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마음속에서 요란하게 부딪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제불찰 씨 이야기" 제불찰 씨 이야기 -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 1기 지음, 황희연 엮음/씨네21북스 하고 싶다..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참 많은데, 책을 읽을 시간도 책 소개 글을 쓸 시간도 참 부족하네요. 꾸준히 몇 년이 걸리더라도 계속 한 권씩 소개할 생각이나, 그 전에 제 방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한꺼번에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만화책은 제외했고, 당분간은 읽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책들은 따로 쳐박아놔서 찍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주로 음악, 그림, 애니메이션 책들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대한 책을 빼고는 여기서부터 글쓰기 책을 비롯한 인문 사회 분야의 책들이 계속 됩니다. 아래는 어빈 얄롬, 에리히 프롬, 니어링 부부의 책들을 비롯해서 주로 심리학 및 상담 관련 책들입니다. 아래는 꿈과 신화에 대한 책들을 모아놓았고, 그 밖에 책들도 보이는군요. (정리했던게 얼마전인데 이미 엉망...) ..
페이스북에서 보게된 5분간의 영상입니다. 페인터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그리는 솜씨를 넋놓고 구경하다가 마음이 멍해졌네요. 함께 멍해지고 싶어서 퍼왔습니다.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 정보drawing & painting : Stonehouse(석가)Video & sound Editing : Rigun Yi(이리건) B.G.M : Silent Partner - 'Time Stops' painting tool : Painter12 2015.04.16 youtube link / pinterest group home : http://www.superani.com/stone/ 함께 읽을 다른 글들2015/04/16 - [소개] -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
[ 커피 집 Coffee 입구 모습 ] 대학로 혜화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뒤돌면 있는 왼쪽 골목 안쪽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입니다. 출구에서 5분도 안걸리게 가깝습니다. 눈에 띄는 외관은 아닙니다. 지도는 글 맨 아래에 표시해두었습니다. [ 커피 집 Coffee Zip 내부 모습 영상 ] 제가 갔을 때는 일요일 5시 쯤이었는데도 빈 자리가 더 많았습니다. 모든 테이블과 의자가 단순한 나무로만 되어있는 것이 왠지 묘하게 편안한 느낌이네요. 카페 안에서 바깥 길을 창문으로 바라보면, 붉고 노란 빛깔의 풀과 꽃들이 보여서 은은하게 이쁘더군요. [ 커피 집 Coffee Zip 내부 모습 사진 ]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사이드 매뉴를 포함한 거의 모든 매뉴가 2~3천원대입니다. 저는 살짝 허기가 ..
Photo by Glenn Halog 최근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월, 수, 금, 일요일에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떤 글이라도 쓰고 싶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슨 글을 써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정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일주일 내내 떠올렸지만, 그때마다 의문이 계속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 의문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왜 일어난 것일까? 우리 사회가 "안전 불감증"이라서 그런 걸까? 우리는 왜 안전 불감증인 걸까? 우리가 빠르고 효율적인 것들만 추구했기 때문일까? "결과"만 괜찮으면 "과정"은 눈감아주는 사회라서일까? 우리는 왜 결과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우리 삶을 어떤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는 걸까? 어떻게 하면 우..
영화 의 한 장면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경고 : 이 글에는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번엔 엘사의 능력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죠. 그녀의 능력은 "물"을 다루는 능력입니다. 물은 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상징으로 주로 감정을 의미합니다. 즉, 엘사의 마법은 우리도 가지고 있는 능력, "감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얼음"을 이용해서 이를 시각적으로 굉장히 잘 보여주죠. Photo by J.Frog 앞의 2편(겨울왕국 : 꿈 상징으로 바라보기 (2))에서 이야기했지만, 바다는 무의식의 공간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물이 감정을 뜻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무의식이라는 공간은 이성과 논리적 사고보다는 수많은 감정들로 가득찬 공간이니까요. 융..